2월 화투패는 매화를 주제로 한 네 장의 카드로 구성되며, 그중 붉은 띠가 그려진 패가 바로 ‘매화 홍단’이다.
홍단이라는 이름은 일본 화투에서 유래한 *赤短(아카탄)*에서 비롯되었는데, 붉은 글씨가 짧은 띠 형태로 들어가 있어 ‘붉은 짧은 띠’라는 의미 그대로 번역되어 한국에서는 ‘홍단(紅短)’으로 정착하였다.
매화 홍단은 1월, 2월, 3월에 등장하는 세 장의 붉은 띠 패 중 하나로, 이 세 장을 모두 모으면 ‘홍단’이라는 전통 족보가 완성된다.
매화 홍단은 그중에서도 매화를 상징하는 2월 패로서, 일본 화투가 한국으로 전해지던 시기부터 형태와 의미가 크게 변하지 않고 이어져 온 대표적인 전통 패다.
이 붉은 띠 패들은 과거 일본에서 시가나 문구를 짧게 적어 넣던 관습적 장식에서 비롯되었고, 그 디자인적 요소가 그대로 한국 화투에도 남아 현재의 ‘홍단’이라는 이름과 형태로 전해지고 있다.
결국 매화 홍단은 일본 화투 문화에서 비롯된 전통적 디자인과 의미를 그대로 간직한 패로서, 오늘날에도 화투의 상징적 구성요소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